건설기계운전과 건설배관 분야 응시 현황과 고용지표 담아
연평균 17만 명 이상 응시··· 청년층 비중 44%로 기술직 진입 활발

[환경일보]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이우영)은 건설기계운전과 건설배관 분야 국가기술자격 응시 현황과 고용지표를 담은 2분기 국가기술자격 정보집 ‘자격Q’를 6월 30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보집은 건설기계운전(11개 종목)과 건설배관(3개 종목) 등 총 14개 종목의 자격 기초정보, 응시 및 취득 통계, 연령·성별 분포, 취업 연계 지표 등을 폭넓게 수록했다. 최근 5년간(2020~2024년) 국가기술자격 필기시험 응시자는 연평균 17만2000명으로, 연평균 4.2% 증가 추세를 보였다. 2024년 한 해에만 17만9160명이 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게차운전기능사(11만2929명), 굴착기운전기능사(4만1582명) 등 주요 종목은 장비 조종 면허 취득을 위한 필수 자격으로 높은 수요를 기록했다. 2023년 기준, 전체 응시자 중 20~30대 청년층 비중은 44.4%에 달해 청년층의 기술직 진입이 활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응시 목적 조사에서는 ‘취업’이 40.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자기개발’(27.3%), ‘업무능력 향상’(14.2%) 등이 뒤를 이었다. 타워크레인운전기능사(44.8%), 지게차운전기능사(41.5%), 기중기운전기능사(40.3%) 등 건설기계운전 분야에서는 특히 취업 목적 응시가 절반에 가까운 비율을 보였다.
2023년 자격취득자를 대상으로 2024년 건강보험 데이터를 연계 분석한 결과, 평균 재직률은 50.0%, 신규취업률은 55.8%로 나타났다. 지게차운전기능사는 취업률 57.6%, 기중기운전기능사는 54.9%, 굴착기운전기능사는 52.6%를 기록하며 높은 고용 성과를 보였다.
이와 함께, 응시자 중 재직자 비율은 48.9%였고, 구직자 비율은 27.2%로 나타났다. 이는 국가기술자격이 단순한 자격 취득을 넘어 실질적인 고용 연계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일부 종목은 응시자 수가 감소세를 보였다. 굴착기운전기능사는 2021년 5만7225명에서 2024년 41,582명으로 감소했고, 천공기운전기능사도 2023년 1891명에서 2024년 1284명으로 약 32% 줄었다.
이우영 이사장은 “건설기계운전과 건설배관 분야는 산업현장의 기초를 책임지는 핵심 직무”라며 “앞으로도 산업 수요에 기반한 실질적인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