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안전산업 진흥 위한 각계 전문가 논의의 장 마련

[양산=환경일보] 장가을 기자 = 양산시(시장 나동연)는 6월30일과 7월1일 이틀간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의 주관으로 개최한 ‘비구조 내진인증제도 워크숍’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이번 워크숍은 2024년 행정안전부 공모에 선정된 지진안전산업 진흥시설 조성 사업의 일환인 비구조 내진인증제도의 개발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인증·표준 전문가와 내진·시험 전문가를 포함한 산·학·연·관 관계자 약 35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교류하는 장이 됐다.
워크숍 첫째 날은 국내에 부재한 지진안전 제품·기술의 성능·품질 인증제도 개발을 위해 ▷산업 진흥을 위한 국제 인증제도의 요구사항(케이인증원) ▷진동대를 이용한 비구조재 내진성능 평가방법(한밭대학교) ▷비구조 내진인증제도의 개발 진행사항(KCL) 순으로 발표가 진행됐다.
국제적으로 건축물의 비구조 요소 내진성능 확보를 요구하는 기술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 활성화를 위해 인증체계가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 참석자들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어진 자유 토론 시간에는 인증체계 개발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산업계의 실무적 요구와 학계의 이론적 근거, 전문가의 기술적 조언이 어우러진 열띤 토론으로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워크숍의 둘째 날은 참석자들이 부산대학교 지진방재연구센터를 방문해 센터에 구축된 장비를 직접 확인하고 시험이 진행되는 과정을 견학했다. 실질적인 지진방재 실험의 현장을 확인하며, 사업 수행에 필요한 개선점에 대해 다양한 견해를 제시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비구조 내진인증 체계의 확립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겠지만 이번 워크숍과 같은 열정적인 노력이 모인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지진안전산업의 발전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