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REDD+를 위한 준비 누가 누가 잘하나?' 발간

[환경일보]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김용관)은 개발도상국의 산림전용과 황폐화를 방지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REDD+ 사업의 국가별 준비 수준을 평가하는 방법을 알기 쉽게 설명한 ‘REDD+를 위한 준비 누가 누가 잘하나?’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REDD+(Reducing Emissions from Deforestation and forest Degradation plus)는 개발도상국이 산림을 보존하고 황폐화를 방지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면 그 성과에 따라 경제적 보상을 받는 국제 메커니즘이다. 이를 위해 REDD+ 참여 국가는 산림 보호 및 탄소감축 활동을 측정(M), 보고(R), 검증(V)하는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이번 간행물은 ‘바르샤바 REDD+ 프레임워크’를 토대로 국가별 측정·보고·검증(MRV) 역량을 평가하는 방법을 상세히 다루고 있으며, 중남미 국가들의 준비 수준과 성공 사례를 분석해 우리나라의 국제 산림감축사업 전략을 제시했다. 특히 온두라스의 이행능력 평가 과정을 대표 사례로 소개해 실무자와 연구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간행물은 국립산림과학원 도서관 홈페이지 ‘발간자료’ 메뉴의 ‘연구간행물’ 항목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최은호 산림전략연구과 연구사는 “숲을 지키는 것은 기후위기 대응의 핵심”이라며 “개발도상국이 REDD+ 이행 체계를 탄탄히 갖춰 국제사회에서 감축 성과를 인정받도록 지속적인 평가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립산림과학원은 앞으로도 산림 분야 국제감축사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우리나라의 기후변화 대응 기여를 확대하기 위해 관련 연구와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