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전문가와 새정부 기후적응 국정과제 방향 논의

[환경일보]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위원장 이한주) 사회2분과(분과장 홍창남)는 7월 4일 서울 종로구 WHO 아시아태평양환경보건센터에서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 기후적응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새정부의 기후적응 분야 국정과제 수립 방향을 모색하고, 국내외 대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국정기획위 사회2분과 소속 위원과 WHO, GCF(녹색기후기금) 등 국제기구 관계자뿐 아니라 경제, 금융, 물관리, 농업, 산림·생태계, 재난안전, 건강·보건, 에너지 등 각 분야의 기후적응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세미나는 이재명 정부의 핵심 공약인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중심으로, 기후적응의 국제동향과 국정과제 수립 방향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먼저 주제발표에서는 산드로 드메이오 WHO 아시아태평양환경보건센터장이 ‘보건환경 분야에서의 기후적응 전략’을, 김형준 KAIST 교수가 ‘기후변화의 미래전략’을 발표했다.
이어진 지정토론에서는 ▷기후변화가 실물경제와 금융안정에 미치는 영향 ▷기후보험의 필요성 ▷기후위기 시대의 수자원 확보와 홍수 대응 ▷농업 기반시설의 기후변화 시나리오 적용 등 다양한 분야의 대응 과제가 논의됐다. 또한 ▷산림·생태계 분야별 기후적응 대책 마련 ▷기후재난 대응을 위한 종합 컨트롤타워 구축 ▷에너지 분야의 신속한 전력망 복구 필요성 등도 주요 논의 주제로 다뤄졌다.
국정기획위원회 사회2분과 차지호 기획위원은 “기후위기로 인한 연쇄·복합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회복 탄력적인 사회 구축이 시급하다”며 “앞으로 국정과제 수립 과정에서 기후적응 관련 세부과제를 적극 발굴하고 검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