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재난안전정책포럼은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산림재난에 대한 국민 인식을 제고하고, 산불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2차 피해에 대한 정책적·제도적 대응책 마련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환경일보DB
국회 재난안전정책포럼은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산림재난에 대한 국민 인식을 제고하고, 산불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2차 피해에 대한 정책적·제도적 대응책 마련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환경일보DB

[환경일보] 국회 재난안전정책포럼(공동대표의원 이종배·민홍철, 연구책임의원 정희용)은 7월 9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초대형 산불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3월 경북·경남·울산 일대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 이후 산사태 등 2차 재난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효과적인 예방 대책과 대응체계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회 재난안전정책포럼이 주최하고 산림청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전문가, 정부 관계자, 국회 관계자 등이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발제를 맡은 안영상 전남대학교 산림자원학과 교수는 ‘산불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통합관리 방안’을 주제로 발표하며 ▷산불 피해지 산사태 위험 등급 강화 및 주민대피 체계 정비 ▷응급복구 사방구조물 개발과 산악기상망 활용을 통한 산사태 예측정보 체계화 ▷실시간 산사태 위험도 평가 및 조기경보시스템 고도화 ▷내화수림 조성 및 침엽수림 숲가꾸기 확대 ▷산림재난방지법 시행을 통한 통합관리 거버넌스 구축 등을 제언했다.

이어진 토론은 정교철 안동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이용권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 이창우 국립산림과학원 산사태연구과장, 김석우 강원대학교 교수, 이학준 상지대학교 교수, 김민석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산사태연구센터장, 최형규 한국치산기술협회 연구조사처장이 참여해 산사태 조기예측 기술, 응급·항구복구 연계 방안, 장기적 산림 회복 전략 등 다양한 과제를 논의했다.

이종배 의원은 “산림청에서도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 중이지만, 주민 입장에서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실효성 있는 대안이 도출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국회 재난안전정책포럼은 다양한 재난 대응을 위한 입법·정책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민홍철 의원은 “현장을 다녀보니 1차 피해 대응도 중요하지만, 2차 피해는 파급력과 장기적 영향이 크기에 더욱 철저한 예방과 복구 대책이 필요하다”며 “오늘 제안된 의견들이 예산과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희용 의원은 “이번 토론회는 대형 산불 이후 산사태 등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제가 대표발의한 산림재난방지법으로 산불, 산사태, 병해충을 종합적으로 대응할 법적 기반이 마련된 만큼, 추가 보완 과제를 점검해 실효성 있는 대응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재난안전정책포럼은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산림재난에 대한 국민 인식을 제고하고, 산불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2차 피해에 대한 정책적·제도적 대응책 마련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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