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부터 예보 알림까지, 열대야 극복 프로젝트 가동

안전한 여름 보내기 위한 건강수칙 홍보물  /사진제공=경산시
안전한 여름 보내기 위한 건강수칙 홍보물 /사진제공=경산시

[경산=환경일보] 김성재 기자 = 경산시는 무더운 여름철 지속되는 열대야로 인해 시민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기 위해 지난 11일부터 '열대야 건강 수칙'을 적극 홍보한다.

최근 들어 밤에도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잦아지면서,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는 두통, 식욕부진, 집중력 저하, 피로 누적 등 각종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시 보건당국은 이에 따라 충분한 수면을 유도하고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한 건강 관리에 집중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열대야 피해는 기본적인 수칙만 잘 지켜도 예방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시민들은 열대야 관련 기상 예보와 특보를 확인하고, 규칙적인 취침 시간을 유지해야 하며, 지나친 낮잠과 과식, 알코올·카페인 섭취를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실내의 온도와 습도를 쾌적하게 유지하고, 당뇨병이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을 경우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산시는 시민들이 무더운 여름철 열대야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일환으로 ‘열대야 대비 건강 수칙’이 담긴 부채를 제작해 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를 찾는 시민들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또한, 읍·면·동에서는 이·통장 회의 등 각종 회의를 통해 열대야 대비 건강 수칙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시민들에게 관련 정보를 알릴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경산시는 앞으로도 열대야와 관련된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열대야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안병숙 경산시보건소장은 “열대야는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 수면 부족이나 피로 누적 등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라며 “적절한 대비와 관리로 무더운 밤에도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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