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문화살롱 열고 지휘차량 활용 방안 공유, 기초질서 캠페인 제안

[용인=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17일 시청에서 제13회 안전문화살롱을 열고, 유관기관과 함께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재난대응 현장 지휘차량’의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 배영찬 용인동부경찰서장, 임지환 용인서부경찰서장, 길영관 용인소방서장, 김중양 용인서부소방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시는 이날 행정안전부 ‘2024 재난관리평가’ 대통령 표창과 함께 받은 특별교부세 2억5000만원으로 제작한 재난대응 지휘차량을 소개하고, 현장 지휘 기능 강화 방안을 공유했다. 차량에는 9인 회의 테이블과 영상회의 시스템, 인파 밀집 감지 카메라, 사무기기 등이 탑재돼 재난 현장 대응과 통합지휘본부 운영이 가능하다.
이상일 시장은 “2023년 초 모현읍 화재 당시 현장에서 고생하는 소방대원들을 보며 지휘차량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재난 대응뿐 아니라 인파사고 예방, 훈련, 축제 현장 등에도 차량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경찰·소방·교육청이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용인동부경찰서에 방연마스크 130장, 용인서부경찰서에 120장 등 총 250장의 마스크도 전달됐다. 이는 지난 5월 열린 제12회 안전문화살롱에서 배영찬 동부경찰서장의 건의에 따라 시가 679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원한 것이다.
한편, 배 서장은 회의에서 시민 기초질서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쓰레기 무단투기, 음주소란, 암표 매매 등 생활질서 위반 근절을 위한 기관 간 공동 캠페인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이상일 시장은 “기초질서 확립은 시민 안전과 사회 갈등 예방에 핵심”이라며 “버스정류장, 아파트 엘리베이터 등 공공장소에서의 계도 활동과 함께 각급 학교와 협력해 학생 대상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해 보라”고 시 관계자에게 지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