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생명 지키는 든든한 동행, 지역응급의료체계 본격 가동

시는 7월18일 베데스다복음병원과 '지역응급의료기관 운영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제공=양산시 
시는 7월18일 베데스다복음병원과 '지역응급의료기관 운영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제공=양산시 

[양산=환경일보] 장가을 기자 = 양산시(시장 나동연)는 7월18일 베데스다복음병원과 ‘지역응급의료기관 운영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24시간 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협력에 나섰다.

베데스다복음병원은 2020년까지 약 17년간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운영해왔으나 당시 재정난으로 지역응급의료기관을 내려놓았다가, 2022년 6월부터 응급의료시설로 소극적 응급의료 기능을 유지했다.

올해 3월, 지역응급의료기관 부재에 따른 의료공백을 해소하고자 양산시장 지시사항 제60호에 따라 지역응급의료기관 유치를 위해 관내 병원을 대상으로 행정지원책을 마련해 나선 결과, 베데스다복음병원이 응급시설 운영 3년만에 기능 격상해 6월27일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재지정됐고 지난 7월1일부터 본격적인 24시간 응급의료체계 가동에 들어갔다.

이날 협약식은 베데스다복음병원에서 개최됐고 나동연 양산시장, 김병순 병원장을 비롯한 양산소방서장, 도의회, 시의회, 의료계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산시는 ▷4억원씩 5년간 응급실 전담의 인건비 지원 ▷정기적 실무협의체 운영 및 응급의료 자원 연계를 이행한다. 베데스다복음병원에서는 ▷응급실 24시간 운영 유지 ▷응급환자 신속 진료 및 이송체계 구축 ▷재난 및 감염병 상황 발생 시 대응 협조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산시는 이번 협약으로 지역의 응급의료 공백을 해소하고, 베데스다복음병원을 중심으로 시민 누구나 24시간 응급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응급의료는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공공의 영역이다.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지속 가능한 지역응급의료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올 하반기 동부양산권에도 가칭 웅상중앙백병원 개원에 맞춰 응급의료기관 지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빠른 시일 내 양산 전역에서 중증·경증 환자 모두가 신속하고 안전하게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받는 완결형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