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 51개소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용인=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 내 소규모 개인하수처리시설 51개소를 대상으로 사물인터넷(IoT) 기반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개인하수처리시설의 공기공급장치에 압력·전류 감지 센서를 설치해 정상 가동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장치 고장이나 노후화로 인한 작동 중단을 조기에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시스템은 공기공급장치의 작동 상태를 전용 앱을 통해 24시간 상시 확인할 수 있으며, 24시간 이상 가동이 멈출 경우 시설 소유자와 관리업체에 즉시 문자 알림을 발송한다. 지자체와 (사)한국생활하수처리협회 용인시지회도 모니터링에 참여해 관리요령과 교육을 지원하며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시 관계자는 “첨단기술을 활용해 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의 개인하수처리시설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라며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사업 확대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인하수처리시설은 건축물에서 발생하는 분뇨와 생활하수를 정화해 방류하는 시설로, 일반적으로 ‘정화조’로 알려져 있다.
김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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