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취약계층 80세대에 화재예방 장비 설치

다정한 행복촌 만들기 사업 참여한 단체 회원들  /사진제공=구미시
다정한 행복촌 만들기 사업 참여한 단체 회원들 /사진제공=구미시

[구미=환경일보] 김성재 기자 = 구미시는 지난 29일 바르게살기운동구미시협의회 주관으로 ‘다정(多正/情)한 행복촌 만들기’ 사업을 고아읍 항곡리 일원에서 전개했다. 이번 활동은 마을 맞춤형 봉사를 통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공동체 내 온정을 확산하는 데 목적을 뒀다.

이날 현장에는 바르게살기운동 회원 20여 명이 참여해 화재에 취약한 고령·취약계층 가구 80세대를 일일이 방문했다. 각 가구에는 화재경보기 1대와 투척형 소화기 2대씩을 설치하고, 장비 사용법과 화재 발생 시 대처 요령까지 상세히 안내하며 생활안전 실천에 힘을 보탰다.

이번 봉사는 단순한 물품 배부에 그치지 않고, 실제 위급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실질적 역량을 길러주기 위한 맞춤형 지원으로 지역사회 내 호응을 얻었다.

이재건 회장은 “마을 주민이 안전하고 안심하며 생활할 수 있도록 작은 실천부터 이어가겠다”라며 “앞으로도 주민 삶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조희태 새마을과장은 “폭염 속에서도 주민을 위해 발로 뛰는 봉사자들의 모습이 지역에 큰 울림을 준다”라며 “민간과 행정이 함께 안전하고 정이 넘치는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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