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수차·그늘막·무더위 쉼터 확대 운영…폭염 대응 TF팀 매일 가동

용인특례시 폭염 대비한 쿨링포그 운영 /사진제공=용인특례시
용인특례시 폭염 대비한 쿨링포그 운영 /사진제공=용인특례시

[용인=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용인특례시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종합 대책을 가동하고 있다. 시는 폭염 대책 기간인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5개 반 13개 부서로 구성된 폭염 대응 TF팀을 운영하며, 기상 상황과 피해 현황, 취약계층 관리 등 일일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폭염 특보 발령 시에는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매일 TF팀을 가동해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는 폭염 저감을 위해 도심 주요 도로 151㎞ 구간에 살수차 4대를 동원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살수를 실시하고 있다. 처인구 금령로 일대는 하수를 재활용한 도로자동세척 시스템을 가동해 도심 열섬 완화에 나섰다.

또한 도심 횡단보도와 교통섬에는 올해 54개의 그늘막을 추가 설치해 총 1259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동백동 새물근린공원과 내꽃근린공원에는 쿨링포그를 가동해 시민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했다.

무더위 쉼터는 7월에 9곳을 추가 지정해 총 85곳으로 확대했으며, 구급함과 얼음조끼 등 폭염 대응 물품을 배치했다. 이동노동자를 위한 쉼터 3곳도 24시간 개방 중이며, 8월 중에는 이동노동자 쉼터에 생수를 제공하고 논밭 근로자와 옥외 노동자, 폭염 취약계층에게 쿨토시, 모자, 얼음조끼 등 폭염 예방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폭염으로 인한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방 대책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며 “특히 어르신과 같은 취약계층은 무더위 쉼터를 적극 활용해 건강을 지키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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