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환경일보] 장가을 기자 = 양산시(시장 나동연)는 하북면 삼수리166-1번지 삼수마을 일원에 지역 고유의 역사 인물인 삼장수의 설화와 전설을 기반으로 한 스토리텔링형 관광자원 개발사업인 ‘삼장수마을 관광자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역사문화 공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시는 삼장수마을 관광자원화사업 학술연구를 시작으로 도시관리계획(공원) 결정과 지방재정투자심사,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인가 등의 행정절차를 이행했고 올해 7월 지방토지수용위원회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9월 착공할 계획으로 2026년 9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본격화된다. 

해당 사업은 총면적 8,367.4㎡ 규모로 조성되고 문화공원 내에는 삼장수마을의 지역 역사인물인 이징석·이징옥·이징규 삼형제의 설화를 바탕으로 설화마당, 충절원, 장수체험마당, 명상의 숲으로 4개의 테마공간을 조성한다.

설화마당에는 삼장수 설화에 등장하는 장수바위, 갑옷바위 등 조형물 등을 배치한 공간이 마련되고 충절원에는 기존 삼장수 기념비를 이설하고, 야외무대를 통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장수체험마당에는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마당과 잔디쉼터, 포토존 벽화를 설치하고, 명상의 숲에는 휴식공간으로 삼장수 동상과 일대기를 담은 벽화를 배치하기로 했다.

양산시 관계자는 “삼장수 설화는 양산의 뿌리 깊은 문화유산 중 하나로, 테마공원 조성으로 지역의 역사적 자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공원이 조성되면 하북면 일대의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 주민의 여가와 힐링 공간으로 역할도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