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 민원인 신속 대처로 현장 대응 능력 강화

[환경일보] 강릉시는 증가하는 특이민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1일(목) 시청 세정민원실에서 민원담당 공무원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민원인 응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상상황에 대비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하반기 2차 모의훈련은 20일(수)부터 오는 27일(수)까지 한 주간 시청 민원실 및 21개 읍면동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으며, 상반기에도 지난 4월 7일(월)부터 11일(금)까지 1차 모의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악성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으로부터 민원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고 민원실을 방문한 민원인의 2차 피해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현장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특이민원 대비 모의훈련은, 행정기관-경찰관서 간 공조체계를 강화하여 경찰과 합동으로 연 2회 실시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행정안전부 민원응대 지침에 따라 ▷민원인 진정 유도 ▷사전 고지 후 녹음 실시 ▷비상벨 호출 ▷피해공무원 보호 ▷방문 민원인 대피 ▷민원인 제압 및 경찰 인계 등 단계별로 이뤄졌다.
서동원 민원과장은 “강릉경찰서와 연계한 합동 훈련을 통해 민원담당 공무원의 현장 대응 능력 향상은 물론, 시민과 직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릉시는 민원응대 권장 시간 설정, 공무 방해 민원인 출입제한 및 퇴거 조치, 민원담당 공무원 힐링프로그램, 청사 내 직원 심리상담 운영 등 실질적인 민원담당 공무원의 보호 및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박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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