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기재부 장관, 칸다 ADB 총재 화상면담서 협정문 서명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칸다 마사토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와 화상 면담 후 ADB-한국기후기술허브(K-Hub) 설립협정문에 서명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월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칸다 마사토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와 화상 면담 후 ADB-한국기후기술허브(K-Hub) 설립협정문에 서명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환경일보] 기획재정부는 지난 22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칸다 마사토 아시아개발은행(ADB) 총재와 화상면담을 갖고 한국 기후기술허브(K-Hub) 설립협정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정은 지난해 5월 인천에서 열린 ADB 연차총회에서 허브 설립에 합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K-Hub는 아시아 역내 국가들과의 기후기술 및 지식 공유, 관련 프로젝트 협력, 네트워크 형성 등을 통해 한국 기업의 우수한 기후기술을 널리 알리고, 아시아 시장 진출 확대의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K-Hub는 국회 비준동의를 거쳐 서울에 정식 개소하게 되며, 이는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이후 10여 년 만에 다자개발은행이 한국에 설립하는 사무소다.

구 부총리는 화상면담에서 기후기술허브 설립에 협력한 ADB에 감사를 전하며, 향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역내국가 지원 분야에서 양측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8월 18일 ADB 대외협력총재보로 부임한 김성욱 총재보의 선임을 환영하며, 더 많은 한국 인재가 ADB에 진출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어 오는 10월 21일부터 인천에서 열릴 예정인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와 구조개혁장관회의에 칸다 총재를 초청했다.

칸다 총재는 K-Hub 설립에 대한 한국 정부의 협력에 감사를 표하고, 한국의 지속적인 ADB 지원에 사의를 전했다. 그는 AI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한국 인재들의 ADB 진출 확대에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APEC 회의 초청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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