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 아이디어·기술 기반 물기업 육성··· 최대 2000만원 지원

2025년 물산업 혁신 창업대전 포스터 /자료제공=환경부
2025년 물산업 혁신 창업대전 포스터 /자료제공=환경부

[환경일보] 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국내 물기업 창업 활성화를 위한 ‘2025년 대한민국 물산업 혁신 창업대전’ 공모를 8월 25일부터 9월 23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홍수, 가뭄, 녹조 등 기후위기 심화로 대두되는 물 문제 해결책을 모색하고, 디지털 기반 물관리 전환을 이끌 혁신 물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물산업 혁신 창업대전’은 2020년 시작되어 올해로 6회째를 맞이했으며, 국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접수받아 물관리 문제에 대응할 스타트업을 육성해왔다. 올해 공모전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아이디어 부문’과 창업기업 대상 ‘사업화 부문’으로 구분해 진행된다.

공모 주제는 도시침수 대응 시설 개선, 녹조 관리, 생활·공업용수 절약 방안, 미세플라스틱 및 과불화화합물(PFAS) 제거 등 국제적 쟁점 기술을 포함하며, 물관리 혁신에 기여할 제품 및 기술 제안을 폭넓게 수용할 예정이다.

평가는 서류심사(1차)와 발표심사(2차)를 통해 부문별 9개 팀을 선정하고, 이들에게는 아이디어 고도화와 사업계획 구체화를 위한 부트캠프 교육이 제공된다. 이후 각 부문 상위 4개 팀은 전문가와 국민평가단이 참여하는 11월의 최종 경연에 참가하게 된다.

수상자에게는 환경부 장관상 등 상훈과 함께 최대 2천만 원 규모의 사업화 자금 또는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특허청, 창업진흥원 등 협력기관과 연계한 특허 및 마케팅 전문교육, 국내외 전시회 참가 등 사후지원도 제공된다.

환경부는 이 공모전을 통해 지난 5년간 총 73개 창업기업을 발굴했으며, 이들 기업은 누적 매출 962억 원, 투자유치 535억 원, 고용 창출 464명 등의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김효정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기후위기로 인해 물 문제가 점점 복잡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이 창업으로 이어져 실질적인 해결책이 되길 기대한다”며 “환경부는 앞으로도 유망 창업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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