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관련 안전사고 총 387건 접수··· 2024년 101건으로 가장 많아

멀티탭, 콘센트, 플러그 등 전력 관련 제품의 잘못된 사용으로 인한 화재 및 화상 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사진=환경일보DB

[환경일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국립소방연구원,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5년간(2020~2024년) 멀티탭 등 관련 안전사고가 총 387건 접수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특히 2024년에는 101건이 접수돼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는 '전기 관련'이 44.7%(173건)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화재·과열 관련' 25.1%(97건), '물리적 충격' 16.8%(65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감전, 누전, 합선 등 '전기 관련' 사고는 화재 등 중대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멀티탭 등 안전사고로 위해를 입은 240건을 분석한 결과, 사고가 발생한 장소의 84.6%(203건)가 ‘주택’인 것으로 나타나 대부분의 사고가 가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위해 증상으로는 ‘화상’이 49.6%(119건)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감전(10.0%), 전기 스파크(9.2%) 등이 뒤를 이었다. 이는 특히 호기심 많은 영유아들의 감전, 화상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보호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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