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고효율 햇빛차단망으로 사과 품질 향상

햇빛차단망 보급사업 현장 워크숍  /사진제공=군위군
햇빛차단망 보급사업 현장 워크숍 /사진제공=군위군

[군위=환경일보] 김성재 기자 = 군위군이 기후변화로 인한 사과 생육 및 품질 저하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한 ‘다목적 햇빛차단망 보급 시범사업'이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사과 일소피해를 84% 감소시키며 기후 적응형 과수 재배 기술 확산에 청신호를 켰다.

지난 4일, 군위군 군위읍 햇빛차단망 설치농가에서 경북사과수출농업기술지원단이 주최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이 주관한 ‘다목적 햇빛차단망 보급사업 현장워크숍'이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경북대학교, 영남대학교,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센터, 대경사과원예농협, 개발업체의 관계자 등 학계 및 산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기후변화 대응 기술의 중요성을 함께 공유했다.

군위군농업기술센터는 2024년부터 ‘기후변화 대응 다목적(일소, 엽소, 우박피해 경감) 햇빛차단망 보급 시범사업’을 통해 저비용‧고효율의 햇빛차단망을 시범 보급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이번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결과는 이상기상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과수 농가에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며, 향후 국내 사과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이러한 기후 적응 기술의 확산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