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8일 남부청사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공동으로 ‘같이 그리는 나침반(경기미래교육과 교수 나침반)’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경기미래교육의 학교 비전을 구체화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OECD 교수 나침반 개발진인 미호 타구마 선임 정책분석관을 비롯해 한국교육개발원, 경기도교육연구원 관계자와 교원, 정책 담당자 등 80여 명이 참여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OECD 교수 나침반 기조 강연, 경기교육정책과의 연계 토론, 교사 전문성 강화 시사점 발표, 연구자의 시선에서 본 교수 나침반 등이 이어진다. 또 플로어 토론에서는 학교의 가치와 역할, 교육과정 변화, 교사 자율성 강화 방안 등을 주제로 열린 대화가 진행된다.

도교육청은 이번 논의 결과를 ‘경기미래교육 학교 상(像)’ 정책 설계 과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OECD의 국제적 교육 프레임과 경기미래교육 정책을 접목해 교사의 역할을 학습 공동체의 중심으로 재정립하고, 학교를 지역과 연결된 열린 학습생태계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이지명 도교육청 학교교육정책과장은 “세계적 교육 담론과 현장의 경험을 잇는 소중한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며 “경기미래교육의 학교가 OECD 교수 나침반의 가치와 함께 모든 학습자의 성장을 이끄는 중심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