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차 국가철도망·광역교통시행계획에 경기도 사업 반영해야”

[경기=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5일 강희업 국토교통부 제2차관과 만나 철도 현안을 논의하고 경기도 신청 사업의 반영을 요청했다.
이날 공항철도 서울역 접견실에서 진행된 면담에서 김 부지사는 국토부가 추진 중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과 ‘제5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026~2030)’에 경기도 신청 사업을 최대한 반영해 달라고 건의했다.
경기도는 이번 계획에 고속철도 3개, 일반철도 8개, 광역철도 29개 등 40개 국가철도망 사업과 48개 광역교통시행계획 사업을 제출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SRT 의정부 연장, KTX 파주 연장, 경기남부동서횡단선(반도체선), GTX G·H노선 신설, 경기남부광역철도 등이 포함됐다.
김 부지사는 “철도사업 반영은 단순한 교통망 확충을 넘어 정부 공약 이행과 도민 삶의 질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에 필수적”이라며 “사업이 반영되면 경기도민의 교통 편의성과 광역 교통망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GTX C노선 조기 착공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GTX C노선은 지난해 착공식을 가졌으나 건설 물가 상승으로 총사업비가 늘어나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 김 부지사는 “도민 기대가 큰 만큼 정부가 제도적 지원과 협력을 통해 공사가 신속히 진행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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