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수차·급수차 동원 오봉저수지에 퇴수··· “추가 요청 시 적극 협조”

수원시가 극심한 가뭄을 겪는 강릉시에 물 26톤을 지원했다. /사진제공=수원시
수원시가 극심한 가뭄을 겪는 강릉시에 물 26톤을 지원했다. /사진제공=수원시

[수원=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극심한 가뭄으로 생활 불편을 겪고 있는 강릉시에 물 26.2톤을 지원했다. 

시는 8일 살수차 4대와 급수차 1대에 물을 실어 강릉시로 이동, 취수원인 오봉저수지 주변에 퇴수했다. 이번 지원은 지난달 30일 정부가 강릉 지역을 재난 사태 지역으로 선포한 데 따른 긴급 조치다.

강릉은 가뭄 장기화로 수돗물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으며, 수원시는 강릉시가 추가로 물 지원을 요청할 경우 적극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은 “이번 물 지원이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강릉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강릉시가 도움을 요청하면 신속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시는 도암댐 비상 방류수를 가뭄 대처 목적으로 한시적으로 수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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