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환경보호청 과학자들이 박테리아 오염을 검진하는 테스트 시간을 줄임으로써 시민들이 보다 안전한 물에서 수영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법을 개발했다. 이를 도입하면 테스트 시간이 현 24시간에서 2시간으로 현격히 줄어들게 된다. 과학자들은 오대호(Great Lakes)를 대상으로 실험을 한 결과 이 실험방법이 박테리아 오염으로부터 야기되는 건강영향을 정확히 예견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는 해변가 및 호숫가 등 위락용으로 지정된 물가에 대한 연방 수질기준에 적용될 수 있다.

“환경건강전망(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 2006년 1월호에 실린 본 보고서는 미국 국가 위락시설 역학 및 환경평가(National Epidemiological and Environmental Assessment of Recreational: NEEAR)의 물 연구(Water Study)에서 밝힌 결과를 싣고 있다. NEEAR은 미 환경보호청과 질병관리예방센터(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가 공동으로 실시하는 다년간 연구 프로젝트다. 1차 프로젝트는 오대호에서 신규 방법을 테스트하는 것이었다. 다음 차 프로젝트는 해변가에서 유사한 데이터를 수집, 이를 분석하는 것이다.

약 8,900만명의 미국인들이 매년 야외수영을 즐기고 있다. 물이 위락용 물이 오염되는 경우 위장, 호흡계, 눈, 귀 질병을 일으킬 수 있다. 연구는 새로운 방법을 통해 박테리아 사이에 강한 고리가 있음을 밝혔다.

<2006-02-20 미국 환경보호청, 정리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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