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경기도농업기술원이 11일 농업과학교육관에서 ‘2025년 경기도 농업인 스마트경영 혁신대회’를 열고 총 12개 팀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번 대회는 농업인의 온라인 시장 개척과 AI 활용 능력을 높이고 우수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스마트경영, 스마트콘텐츠(일반·실버), 스마트마케팅, 사이버농업인 연구회 활동 등 4개 분야에서 진행됐다. 지난 8월 사전 경연에는 28개 팀이 참가했으며, 스마트콘텐츠 분야는 사전 심사로 대상 2팀과 최우수상 1팀이 확정됐다.

스마트경영·스마트마케팅·연구회 활동 부문은 본선 경연으로 치러졌다. 본선에는 농업인과 연구회원 등 90여 명이 참여했으며, 심사는 AI 활용 능력과 온라인 판로 개척 노력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각 분야별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 9개 팀이 최종 선정됐다.

현장에서는 AI 영농일지 작성법, AI 로고송 쇼츠 영상 제작 등 실제 활용 사례가 소개됐다. 또 유튜브 구독자 75만 명을 보유한 솔바위농원 손보달 대표가 라이브커머스를 시연하며 온라인 판매 전략을 공유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내년 대회부터 AI 기반 경영개선 분야를 신설하고, 청년 농업인을 중심으로 온라인 역량 강화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성제훈 원장은 “농업인이 AI와 친구가 되어야 하는 시대”라며 “AI와 라이브커머스, 쇼츠 제작 등 다양한 정보화 교육을 활성화해 농업 경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