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예술의 저력 입증

[강원=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재)강원문화재단(대표이사 신현상, 이하 재단)은 강원지역 무용가 박기현이 지난 9월 13일 대전에서 열린 ‘제34회 전국무용제’에서 단체 부문 대통령상(대상)과 개인 부문 안무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박기현 무용가는 도내외에서 활발한 창작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2021년 재단의 전문예술지원사업에 선정되어 한국전쟁 당시 춘천전투를 모티브로 한 창작무용 <바람 속으로.. Into the wind>를 선보인 바 있다.

이후 해당 작품은 지속적인 수정과 창작 역량 축적을 통해 완성도 높은 무대로 재구성되었으며, 이번 전국무용제에서 강원지역 대표작으로 무대에 올라 두 부문의 최고상을 동시에 수상의 쾌거를 이루었다. 이번 성과는 강원예술이 지역을 넘어 전국 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신현상 대표이사는 “지역 예술인의 수상 소식은 매우 반가운 일이며, 강원 예술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강원 예술인과 단체들의 지속적인 창작 활동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박기현 무용가는 2021년부터 강원대학교 무용학과에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국립발레단에서 솔리스트(2006~2017), 발레마스터(20217~2021)로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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