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지방자치 30주년 기념 정책포럼서 지방분권 필요성 강조

수원시, ‘지방자치분권 발전 위한 정책포럼’ 개최 /사진제공=수원시
수원시, ‘지방자치분권 발전 위한 정책포럼’ 개최 /사진제공=수원시

[수원=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이재준 수원시장이 “지방분권형 개헌을 실현해 선진국의 길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수원시는 민선 지방자치 30주년을 기념해 1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지방자치분권 발전을 위한 정책포럼’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지방분권형 개헌 추진을 위해서는 시민과 국민의 충분한 공감을 얻어야 한다”라며 “전국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논의하고 국민적 공론화를 거친다면 국민의 뜻이 헌법에 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방분권형 국가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라고 당부했다.

‘지방자치 30년, 이제는 지방분권 개헌으로’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은 수원시와 수원시 자치분권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지방자치학회가 주관했다. 김수연 제주대 교수와 박진우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이 각각 주제 발표를 맡았다.

김수연 교수는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은 안정적인 국가 운영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개헌 시 반드시 지방자치 강화가 포함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박진우 연구위원은 “지방분권을 위한 시민운동은 제도적 기반 개선과 체감도 제고라는 투 트랙 전략이 필요하다”라며 “분권이 삶의 변화로 이어진다는 인식 확립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구균철 경기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종합토론에는 우명동 성신여대 명예교수, 김영균 수원시 자치분권협의회 위원, 윤태웅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선임연구위원, 오상도 세계일보 기자가 참여해 지방분권의 방향과 과제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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