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고효율·친환경 건축대상’ 환경부 장관상 수상
친환경 건축과 운영으로 지난해 온실가스 15,841kg 감축

방배숲환경도서관이 ’제11회 대한민국 고효율·친환경 주거 및 건축기자재 대상‘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에코나우
방배숲환경도서관이 ’제11회 대한민국 고효율·친환경 주거 및 건축기자재 대상‘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진제공=에코나우

[환경일보] 박정미 기자 = 서초구청이 '제11회 대한민국 고효율·친환경 주거 및 건축기자재 대상' 시상식에서 방배숲환경도서관 조성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고효율·친환경 주거 및 건축지자재 대상’은 고효율·친환경 녹색건축물을 활성화하고 녹색 건축문화와 건설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공기관과 민간에 수여되는 상으로 최근 1년간 완공된 건축물과 건축물 관련 설비 등에 대한 에너지 효율과 친환경, 안정성을 평가한다.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632㎡ 규모로 조성된 방배숲환경도서관은 설계 단계부터 태양광 발전 설비와 고효율 단열재 등 친환경 건축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여기에 환경전문기관 에코나우의 운영 노하우가 더해져 실질적인 탄소 저감 효과를 창출했다.

특히, 도서관 내 제로웨이스트 카페를 운영하고 텀블러 세척기를 비치하는 등 시민들의 자발적인 친환경 생활 실천을 유도했다. 그 결과 2024년 1년 동안 온실가스 15,841kg를 감축해 소나무 2,400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거두었다. 이러한 성과는 국제적으로도 주목받아 세계 4대 환경상으로 꼽히는 ‘그린월드 어워즈’ 동상과 ‘그린월드 어워즈’ 은상을 연속 수상한 바 있다.

방배숲환경도서관 강경신 관장은 “이번 수상은 친환경 건축과 운영의 성공사례로, 특히 불편함을 기꺼이 감수하며 동참해 주신 시민 참여의 결실”이라며 도서관 이용자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도서관 운영을 맡고 있는 에코나우 하지원 대표는 “방배숲환경도서관은 정보 공유의 장을 넘어 시민들이 환경 문제를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라며 “도서관을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에코라이프를 전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배숲환경도서관은 개관 후 지금까지 총 50만명의 이용자가 방문했다. 8,800권 환경도서를 포함 총 4만 4천여 권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환경 북 큐레이션, 전시, 체험, 아카데미 등 시민이 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방배숲환경도서관은 서리풀 공원 내 위치한 환경 특화 공공도서관으로 2023년 6월 개관부터 환경단체 에코나우(대표 하지원)가 위탁 운영 중이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