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개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회의 /사진제공=강진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회의 /사진제공=강진군

[강진=환경일보] 박인석 기자 = 강진군이 2026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지난 18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하고, 내년도 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심의 절차를 진행했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이 직접 사업을 제안하고 심의해 예산안에 반영하는 제도로, 강진군은 지방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재원 배분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매년 시행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주민참여예산위원 10명(위원장 김금단)이 참석해 2026년도 강진군 재정 여건 및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주민 공모를 통해 접수된 사업에 대한 적정성·타당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올해는 현장 위치도와 사진이 포함된 검토의견서가 지난해보다 보강돼 위원들이 사업 필요성과 타당성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심의 과정도 원활하게 진행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주민 공모를 통해 접수된 제안은 총 32건으로, 국토·지역개발 분야가 가장 많았으며 문화·관광 등 다양한 생활 현안도 포함됐다. 군은 주민참여예산위원과 관련 부서의 검토 의견을 종합해 제안사업의 필요성, 시급성, 재정적 타당성 등을 면밀히 검토했으며, 그 결과 총 7건(소하천 정비, 다리 난간 보수 등)을 선정했다. 선정 사업은 내년 본예산에 반영될 예정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군민이 참여하는 주민참여예산은 군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뜻깊은 제도”라며, “올해 선정된 사업들은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업으로 실질적으로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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