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평가지표·3개년 실행 로드맵 논의, 도민 체감 공공혁신 방안 모색

박옥분 의원, 전국 최초 ‘글로벌 지표 기반 공공기관 ESG 혁신’ 앞장 /사진제공=경기도의회
박옥분 의원, 전국 최초 ‘글로벌 지표 기반 공공기관 ESG 혁신’ 앞장 /사진제공=경기도의회

[경기=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2)이 좌장을 맡은 ‘지속가능한 경기도를 위한 ESG 공공혁신 방안 정책토론회’가 22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 주최한 ‘2025 경기도 정책토론회’의 일환이다.

박 의원이 회장으로 활동 중인 경기도의회 ESG 실천 포럼은 ‘경기도 주요 공공기관 ESG 평가지표 개발과 연간 실행계획 수립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이날 토론회는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공론화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주제발표에 나선 이창언 한양대 국가전략연구소 지속가능발전센터장은 “경기도는 ESG를 공공행정 전반에 내재화해 도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표와 실행계획으로 지속가능한 혁신을 선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토론자들은 공공기관의 실행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인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기획조정실 차장은 “공공기관은 ESG 정책의 핵심 집행 주체”라며 기관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지표 체계 마련을 강조했다. 신윤관 ESG KOREA 사무총장은 “실질적 실행력을 위해 이행평가 시스템과 전담조직 구축, 의회 예산심의 연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이채명 ESG 실천 포럼 위원은 “ESG는 제도적 내재화와 실행력이 관건”이라며 조례 개정과 성과 기반 감사, 민관 거버넌스 제도화를 통한 지속가능성 확보를 주문했다. 정영호 경기도 사회혁신기획과 과장은 “성과평가와 환류체계를 연계해 도민이 체감하는 공공혁신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옥분 의원은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 공공기관이 형식적 ESG 도입을 넘어 도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행모델을 모색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공공혁신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최종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등 주요 인사가 축사를 전하며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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