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프로젝트’ 발표··· 해운·항만·방산 분야 혁신 성장 견인
[부산=환경일보] 장가을 기자 =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9월23일 시청 소회의실1에서 ‘글로벌 인공지능(AI) 허브도시’ 실현을 위한 ‘부산시 인공지능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출범식은 인공지능위원회 본격적인 활동의 시작을 알리는 자리로, 인공지능 분야 산학연 대표 전문가 25명이 참석해 출범 선포 및 위촉장 수여, ‘글로벌 인공지능(AI) 허브도시 부산’ 비전 및 전략 보고, 전문가 의견 수렴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출범식에서는 국가 인공지능 정책과 연계해 부산의 산업적 강점을 극대화할 ‘월드클래스 해양 AI 허브 부산’을 목표로, 해운·항만·방산 분야 혁신 성장을 견인할 총사업비 1조원 규모의 ‘웨이브(WAVE) 프로젝트’ 추진 계획이 발표됐다.
시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난 8월 사업 기획에 착수했고 내년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추진을 거쳐 2027년부터 사업이 시행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 3월 ‘부산 AI 전략회의’를 통해 4대 AI 주력 프로젝트와 5대 기반 시설 전략을 발표했고, 7월에는 ‘부산광역시 인공지능 산업 육성 및 도입·활용 활성화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위원회 출범으로 민·관 협력가 본격 가동되며, 정부 정책과 연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논의된다.
한편, 파크하얏트 호텔 2층에서 ‘해양 인공지능(AI) 정책 포럼’도 함께 열렸다. 이번 포럼에는 산·학·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해양수산 분야 인공지능 전망과 부산의 역할과 해양산업의 인공지능 대전환, 인공지능 생태계 구축 방안 등에 대한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또 패널토론에서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에 따른 협력 모델과 국가 인공지능 정책과의 연계 방향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해양수산부 이전과 국가 인공지능 정책이 본격화되는 현시점에서, 부산은 해양·물류·산업 현장에 인공지능을 접목할 수 있는 최적의 도시다. 이번 출범식을 계기로 인공지능과 해양이 결합 된 혁신 모델을 만들어 국제 위상을 강화하고 부·울·경의 공동 성장과 국가균형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