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용정보원, 인문사회 6개·자연과학 4개 전공 대상 291개 직업 정보 수록

[환경일보] 대학 진학 및 전공 선택을 앞둔 청년들의 경력개발을 돕기 위한 전공별 경력가이드가 발간됐다.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이창수)은 대학생들의 전공선택 및 전공 관련 경력개발에 도움이 되도록 ‘대학 전공별 경력가이드’ 10종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대학 전공별 경력가이드는 전공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오늘날 대학의 변화 가운데, 대학생들이 다양한 전공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전공과 관련한 경력개발 정보를 습득하여 자신의 진로를 개척하는 데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번 가이드는 ‘국어·국문학, 중국어·문학, 국제지역학, 경영학, 사회복지학, 아동·가족학’의 인문사회 계열 6개 전공과, ‘식품영양학, 작물원예학, 수산학, 통계학’의 자연과학 계열 4개 전공을 포함해 총 10개 전공을 다루며, 이와 연계된 291개 직업 정보를 수록하고 있다. 또한, 해당 직업에 종사하고 있는 294명의 직업인 인터뷰를 통해 실제 경력개발 사례와 경험을 공유한다.
특히 이번 가이드는 대학 진학을 준비하거나 전공자율선택제로 입학(무전공 입학)한 대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공 관련 정보를 강화했다. 각 전공별 주요 영역 및 교과목 안내뿐 아니라, 전문성을 확장할 수 있는 복수·부·연계 전공 정보, 전공 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사 전공과의 비교 내용도 함께 제시했다.
이와 함께 전공을 기반으로 진출할 수 있는 다양한 직업 정보를 정리했다. 각 직업별로 입직에 필요한 역량과 경력 준비 방법 등을 상세히 소개하며, 입직 5년 이내 현직자 인터뷰를 포함해 현장의 생생한 경험도 담아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매년 10개 전공씩 총 50여 개 전공에 대한 경력가이드를 개발할 계획이다. 2023년에는 인문사회계열 5개, 자연계열 5개 전공을 소개했고, 2024년에는 인문사회계열 6개, 자연계열 4개 전공이 포함됐다.
이번에 발간된 대학 전공별 경력가이드 책자는 9월 중순부터 한국고용정보원 홈페이지, 고용24, 사이버진로교육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창수 원장은 “대학의 무전공 입학 확대와 취업 시 직무 역량과 다양한 일 경험을 요구하는 최근의 채용 경향을 고려할 때, 대학생들에게 다양한 전공 정보와 전공 관련 직업, 입직을 위한 경력개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대학 전공별 경력가이드가 청년들의 전공 선택과 경력 개발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