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과 상생협력으로 지방소멸 대응 모델 제시

[경기=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봉화군과의 상생협력 사례를 통해 지방소멸 극복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2025 대한민국 지방지킴 대상’ 상생협력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와 뉴스1이 공동 주최한 이번 시상식은 24일 한국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열렸다. 지방소멸 방지와 인구절벽 대응에 기여한 지자체와 기업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수원시는 인구감소율이 전국 2위인 경상북도 봉화군과 2015년 첫 교류를 시작한 뒤 지금까지 12차례 상호 방문과 대표 축제 교류를 이어왔다. 지난해 6월에는 우호도시 결연을 맺고, 공직자 워크숍, 휴양소 운영, 특산품 판매 등 다양한 교류를 본격화했다.
특히 올해 개장을 앞둔 ‘청량산수원캠핑장’은 봉화군의 자연 자원과 수원시의 사회 자원을 결합한 상생발전형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수원시는 기존 봉화군 캠핑장 시설을 개선해 10년간 무상 운영하며 수원시민의 캠핑 수요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봉화군 생활인구 확대에 기여할 예정이다.
현근택 수원시 제2부시장은 “지방 인구 감소는 특정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존속과 직결되는 과제”라며 “청량산수원캠핑장을 비롯한 상생협력 사례가 국가균형발전의 모범이자 지방 간 협력의 표준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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