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칭·상하이·장쑤성 방문

[경기=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시흥3)이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함께한 중국 순방에서 의회 차원의 외교 기반을 넓히며 지방외교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김 의장은 22일부터 이어진 중국 충칭, 상하이, 장쑤성 순방에서 각 지역 지도부와 회담하며 경기도와의 우호 협력 협약 체결에 동행했다. 집행부의 외교 활동을 지원하는 동시에 의회 간 교류를 공식화하는 데 주력한 모습이다.

23일 충칭시에서는 후헝화(胡恒華) 시장을 비롯한 지도부와 만나 “경기도와 충칭이 미래를 위해 손을 맞잡은 만큼 양 지역 의회 사이에도 협력의 다리가 놓이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5일 상하이시장 궁정(龔正)과의 만남에서도 김 의장은 “경기도와 상하이는 양국 미래를 이끌 핵심지역으로, 많은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라며 “이번 계기를 통해 경기도의회와 상하이 인민대표대회 간 교류의 길도 열리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26일 장쑤성 방문에서는 신창싱(信長星) 당서기와 회담을 갖고, 이미 구축된 의회 교류 관계를 바탕으로 경제·산업·문화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심화하자는 제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김 의장은 “지방정부 간 협력은 각 지역 발전의 기둥이며, 그 기둥을 단단히 묶어주는 것이 바로 의회 교류”라며 “이번 순방을 통해 경기도와 중국 주요 지역 간 협력이 한층 넓어졌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해 경기도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겠다”라고 밝혔다.
김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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