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은면 송산리 재선충병 발생, 산림청과 긴급 대응

[신안=환경일보] 박충배 기자 = 신안군이 자은도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확인되자 긴급 대응에 나섰다.
군은 지난 9월 17일 자은면 송산리 산65번지에서 재선충병이 발생하자 산림청 등과 즉시 대책회의를 열고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안군은 2002년과 2017년 발생 당시 철저한 방제로 두 차례 모두 청정지역으로 회복한 바 있으며, 최근까지 목포시와 함께 전남의 유일한 청정지역이었다.
이번 발생으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소나무 재선충병은 나무의 수분과 양분 이동을 막아 고사시키는 치명적 병해로, 전남 전역에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군은 매개충의 월동기인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 집중 방제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역학조사와 전수조사가 진행 중이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즉시 방제작업을 시작한다.
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재선충병 확산 저지에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며 “군민들도 의심 수목 신고와 소나무 무단 이동 금지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충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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