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혜 의원, 캠프레드클라우드 개발 위한 전문가 토론회 개최

박지혜 의원이 '캠프레드클라우드(CRC), 어떻게 개발할 것인가?' 토론회 개최를 통해 CRC 개발의 현주소를 진단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박지혜 의원실
박지혜 의원이 '캠프레드클라우드(CRC), 어떻게 개발할 것인가?' 토론회 개최를 통해 CRC 개발의 현주소를 진단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박지혜 의원실

[환경일보] 더불어민주당 박지혜 의원(의정부시갑)은 의정부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캠프레드클라우드(CRC) 어떻게 개발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의정부시와 공동주최로 진행됐으며, CRC 개발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실현 가능한 전략 마련을 목표로 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국무조정실, 국방부,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경기도, 의정부시청, 신한대학교 관계자와 의정부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지혜 의원의 개회사로 시작된 행사에서는 김동근 의정부시장의 환영사와 이재강 국회의원(의정부시을)의 영상 축사도 이어졌다.

주제발표는 소성규 대진대학교 부총장과 박춘수 의정부시 경제일자리국장이 각각 맡았다. 소성규 부총장은 의정부시 CRC 개발의 걸림돌로 ▷국방부의 소유권 문제와 비협조적인 태도 ▷민간 및 지자체 매각의 구조적 한계 ▷높은 토지 매입 비용과 재정 부담 ▷중앙정부의 지원 한계 ▷복잡하고 미진한 행정절차와 법적 불확실성 등을 지적했다. 그는 “주한미군 반환공여지를 활용한 경기북부의 대규모 개발을 위해서는 국회, 정부, 지자체가 각각의 역할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발표에 나선 박춘수 국장은 “의정부시는 1인당 GRDP와 재정자립도 측면에서 제약이 있지만, 교통·부지·인재·행정적 여건 등에서 상당한 발전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상위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CRC를 자족도시로 도약하는 핵심 발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후 이어진 패널토론에서는 CRC 개발의 방향성과 과제를 중심으로 중앙정부 및 경기도의 협력 방안, 제도 개선 필요성, 개발 모델 구상 등 실질적 정책 대안이 논의됐다.

박지혜 의원은 “의정부시는 수도권 중첩 규제로 인해 산업 기반이 취약하고 자족 기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CRC 개발은 의정부 발전의 핵심이며,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박 의원은 “국민주권 정부 출범 이후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이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며 “중앙정부, 경기도, 의정부시가 긴밀히 협력해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이 실현되도록 하고, CRC 개발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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