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추모 문화 확산 위해

시는 10월5~6일 생화 무료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제공=양산시 
시는 10월5~6일 생화 무료 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제공=양산시 

[양산=환경일보] 장가을 기자 = 양산시(시장 나동연)는 지난 설 명절에 이어 올 추석 명절에도 친환경 추모 문화 확산을 위해 공원묘원 내 조화 사용을 줄이고 생화 사용을 장려하고자 오는 10월5~6일 양일간 생화 무료 나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플라스틱 조화는 장기간 방치되면 풍화되어 미세플라스틱이 생성되고 대기와 토양을 오염시킬 뿐 아니라 쓰레기 발생량도 늘어나 환경에 해를 끼치며 2020년 기준 경상남도 내 공원묘지에서 약 177톤의 플라스틱 조화가 발생했다. 

생화 무료 나눔 행사의 생화는 경상남도와 공원묘원 조화 사용 근절 협약을 체결한 (사)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에서 제공하고 양산시 및 (재)석계공원묘원이 함께 10월5~6일 양일간 오전 9시부터 생화 소진 시까지 (재)석계공원묘원에서 성묘객들을 대상으로 이틀 동안 생화 총 1400다발을 무료로 나누어 줄 계획이다. 시 홈페이지, SNS, 전광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 활동을 할 예정이다. 

또 양산시는 추석 성묘철을 맞아 공원묘원 인근 화원에서 생화를 판매할 때 불필요한 일회용 포장재 사용을 자제하도록 안내하고, 이를 위해 9월26일부터 10월2일까지 관련 화원에 공문을 발송하고 직접 방문해 협조를 요청한다. 이번 조치는 시민들이 성묘 시 생화를 사용할 때 포장재를 최소화하도록 유도하고, 친환경 추모 문화 정착을 도모하고자 추진된 것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조화 대신 생화를 활용하는 것은 단순히 성묘 문화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깨끗한 환경을 지키기 위한 작은 실천이자 중요한 선택이다. 특히 생화 사용 시에도 불필요한 일회용 포장재를 줄여 친환경 추모 문화 확산에 함께 동참하길 바란다. 이후 시는 시민들과 함께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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