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사키와 항공 노선, 의료, 관광 등 다양한 분야 실질적 협력 강화 기대

시는 10월16일 오이시 겐고 지사 등 일본 나가사키현 대표단을 접견,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제공=부산시 
시는 10월16일 오이시 겐고 지사 등 일본 나가사키현 대표단을 접견,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장가을 기자 =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0월16일 오후 5시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박형준 시장과 오이시 겐고(大石 賢吾) 지사를 포함한 일본 나가사키현 대표단이 만나, 부산-나가사키현 간 상호 교류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일본 나가사키현 대표단의 방문은 지난 4월과 8월, 바바 유코(馬場裕子) 나가사키현 부지사의 방문에 이어 두 지역 간 교류·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먼저, 박 시장은 “일본 도시들과의 협력을 위해서는 특히 나가사키현과 같은 한일해협 연안 도시들과의 교류가 중요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지난 7월 시와 나가사키현은 2025년도 우호교류 항목 협의서를 체결했다. 또 그간 부정기편 운항 등 항공 노선 현황을 공유하고 관광 분야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해 왔다.

지난해에는 우호협력도시 체결 10주년을 맞이했고 올해에도 조선통신사 문화교류 사업, 한중일 다자간 교류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협력 중이다. 

이어, 박 시장은 10월17일 부산에서 ‘제106회 전국체육대회’가 개막하는 것을 언급하며, “전국체전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제 행사가 10~11월에 부산에서 열린다. 많은 나가사키현 관광객이 부산의 아름다운 가을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박 시장은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적으로 교류하고 아이디어와 정보를 공유하면 양 도시가 번영하는 데 매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의료, 관광 등에서 시의 새로운 시책들을 소개하고 나가사키현의 정책 아이디어를 들었고 시의 2028 세계디자인수도 지정 성과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에, 오이시 겐고(大石 賢吾) 나가사키현 지사는 “부산과 직항 노선이 개설되면 부산과 나가사키 모두 서로 간의 관광객 방문이 크게 늘 것이다. 이를 통해 많은 시민이 서로 편리하게 왕래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올해는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의 뜻깊은 해다. 일본의 주요 도시들과 긴밀한 협력 방안을 꾸준히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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