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체 분석·고능력 암소 집단 조성 추진, 6개 지자체와 협력

경기도축산진흥센터, ‘한우육종센터’ 지정 /사진제공=경기도축산진흥센터
경기도축산진흥센터, ‘한우육종센터’ 지정 /사진제공=경기도축산진흥센터

[경기=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경기도축산진흥센터가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가 선정하는 ‘한우육종센터’로 공식 지정됐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국가 단위 한우 개량사업에 본격 참여하며 한우 품질 고급화와 개량기반 구축에 나선다.

‘한우육종센터’는 우수 씨수소 선발을 위한 핵심 기관으로, 혈통과 고등등록 등 개량이 고도화된 암소개체 100두 이상을 사육하며 유전체 분석, 계절번식, 농장검정 등을 수행하는 전문 연구시설이다. 이번 지정으로 경기도축산진흥센터는 국가 개량사업과 연계해 유전정보 수집, 고능력 암소 집단 조성 등 한우개량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센터는 앞으로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등 이미 한우육종센터가 지정된 6개 지자체와 협력해 개량 효과를 극대화하고, 국가 차원의 한우 경쟁력 제고에도 힘쓸 계획이다.

경기도축산진흥센터는 그동안 한우 난포흡입(OPU) 수정란 기술, 유전체 분석, 혈통 관리 시스템 등 첨단 개량기술을 현장에 보급해왔다. 이번 지정으로 개량 연구와 실증 기능이 결합된 전문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게 됐다.

이양수 경기도축산진흥센터장은 “한우육종센터 지정은 경기도가 국가 한우개량사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우량 한우 생산과 첨단 개량기술 보급을 통해 농가 경쟁력 강화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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