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일보] 장가을 기자 =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0월21일부터 10월24일까지 4일간 벡스코에서 ‘2025 국제조선 및 해양산업전(KORMARINE)’을 개최한다. 전시회 개막식은 10월21일 오전 10시 30분 벡스코 제2전시장 로비에서 진행됐다. 

‘국제조선 및 해양산업전’은 세계 조선·해양산업 중심도시로서의 부산의 위상을 보여주는 대표 전시회다. 국내외 조선·해양·에너지 산업의 첨단 장비와 신기술의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시와 산업통상자원부 그리고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와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이 공동 주최하고 2001년부터 격년제로 개최돼 올해로 13회를 맞았다. 올해 전시회에는 40개국 1000여 개 기업이 참가, 2100개 부스를 운영하고 3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리라 예상된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이는 제2전시장의 ‘넥스트 에너지(NEXT ENERGY) 기획관’에서 조선해양산업을 이끄는 국내 3대 조선사가 ‘에너지 혁신 기술’을 주제로 공동 부스를 마련한다. 각 조선소의 대형 단독 부스와는 별도로 구성된 이 공간은 조선 강국 대한민국의 기술력과 위상을 상징하는 핵심 전시 공간으로, 오직 ‘코마린’에서만 만나볼 수 있다.

에이치디(HD)현대는 퓨처 플랫폼(Future Platform)과 인공 지능(AI) 혁신 설루션 그리고 삼성중공업은 극저온제품연구센터와 친환경제품연구센터의 에너지 기술, 한화오션은 암모니아 가스터빈과 풍력추진보조시스템 장비(WAPS 로터세일) 등 차세대 해양 설루션을 선보인다.

아울러, 전시회 기간에는 조선기술과 기자재 등의 제품 전시뿐만 아니라 코마린 학술회의와 기술 세미나 그리고 마린엔지니어링학회와 수출상담회 등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친환경 연료와 전기추진, 디지털 전환(AX·DX)과 자율운항 선박 등 글로벌 조선해양산업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산·학·연·관이 협력해 지속 가능한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전시회 누리집에서 참가업체 명단을 공개하고 참가업체 허브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세계 각국 구매자들이 자유롭게 참가업체의 정보와 전시 제품을 확인하고 소통할 수 있다. 구매자는 참가업체 허브를 통해 양질의 정보를 얻고, 참가업체는 이를 바탕으로 더욱 정교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세계 조선해양산업이 친환경·스마트 전환을 가속화하는 가운데, 이번 코마린은 부산이 글로벌 조선해양산업의 중심도시임을 다시금 입증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성공적인 개최로 국내외 기업에 실질적인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관련 산업의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