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 지속가능성 우수 포장재 확장 나서
[환경일보] (사)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이사장 김동진, 이하 포장재공제조합)은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3사와 광동제약, 남양유업, 롯데칠성음료, 매일유업, 서울우유협동조합, LG생활건강 등 6개 제조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지속가능성 우수(A등급) 포장재 적용 상품 판매촉진 공동 프로모션’을 11월 1일부터 2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포장재의 지속가능성 평가기준’은 한국건설생활시험연구원(KCL) 등이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포장재공제조합과 대형마트, 제조기업이 수차례 회의를 통해 공동으로 마련한 것이다. 주요 평가항목은 포장재의 감량(경량화 지수, 포장공간비율), 재활용 용이성 및 재사용성, 재생원료 및 친환경소재 사용, 포장 신기술 적용 등이며, 기업체의 우수 포장재 적용 확대를 위해 감량 노력, 재질 및 구조 개선, 리필제품 적용 등 노력도에 대해 가점을 부여하고 있다.
지속가능성 우수(A등급) 포장재는 환경부의 ‘포장재 재활용용이성 등급평가기준’상 우수 또는 최우수 등급에 해당하며, 포장재 사용량을 줄이거나 재생원료, 친환경소재를 사용하는 경우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A등급 포장재는 환경 측면에서 ‘포장재의 우등생’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A등급 포장재는 학계, 산업계, 유관기관, 포장기술사,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포장재 지속가능성 평가위원회’를 통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되며, 현재까지 총 195개 제품이 해당 등급으로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제조기업이 지속가능한 포장재 적용 상품을 확대하고, 대형마트가 이를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포장재공제조합과 협력해 공동으로 추진한 것이다. 이를 통해 제조기업에게는 포장재 감축과 재활용이 용이한 포장재 사용 확대에 대한 동기부여가 되고, 소비자에게는 우수 포장재 적용 상품에 대한 인식 제고와 환경 보호에 대한 동참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국내 최초로 마트 3사가 공통 평가기준으로 선정된 우수 등급 포장재 적용 상품을 하나의 슬로건 아래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모션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행사에 참여하는 제조기업의 대표 제품으로는 광동제약의 ‘비타500 100㎖(10입)’, 남양유업의 ‘맛있는 우유 GT 900㎖’, 롯데칠성음료의 ‘초경량 아이시스 500㎖’, 매일유업의 ‘마이 카페라떼 220㎖ 3종(마일드, 카라멜마끼아또, 마일드로어슈거)’, 서울우유협동조합의 ‘나 100%(200㎖, 500㎖, 1000㎖)’, LG생활건강의 ‘코카콜라 1.2L(오리지널, 제로)’ 등이 있다.
김동진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더 많은 조합 회원사가 지속가능성 우수 포장재를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