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여 명 참여··· 글로벌 기업 90억 달러 투자계획 발표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에서 축사를 하는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 /사진제공=산업통상부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에서 축사를 하는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 /사진제공=산업통상부

[환경일보] 산업통상부(장관 김정관, 이하 산업부)는 국내 최대 외국인투자 유치 행사인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Invest KOREA Summit, 이하 IKS)’을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APEC CEO 서밋이 열리는 경주와 연계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투자신고식 및 R&D센터 지정식, Invest KOREA 컨퍼런스, 첨단산업 세미나, 스타트업 피칭 및 상담회, 재무적 투자 포럼 등으로 구성됐으며, 방한 외국인 투자자 및 외신 300개사를 포함한 국내외 기업, 주한 외국상의, 주한 대사관, 정부·지자체 관계자 등 총 2,000명 이상이 참석했다.

IKS 개막식에서 열린 Invest KOREA 컨퍼런스에서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한국은 글로벌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이며, 외국인투자는 한국 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 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한국이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지로 지속 선택받기 위해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 수출시장 다변화, 외국인투자 지원체계 고도화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IKS는 ‘AI 혁신 파트너, KOREA’를 주제로, AI 3대 강국 도약이라는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를 뒷받침하고 한국의 AI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글로벌 기업의 투자 촉진에 초점이 맞춰졌다.

컨퍼런스에서는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이사와 퓨리오사AI 백준호 CEO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소버린 AI(Sovereign AI) 기술 개발과 차세대 AI 혁신 방향을 소개했다. 전문가들은 AI가 산업 구조와 투자 흐름을 근본적으로 재편하고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으며, 한국의 AI 생태계 주도를 위한 투자환경 개선과 글로벌 공급망을 활용한 전략적 투자유치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IKS에서는 총 5억5000만 달러의 외국인 투자신고가 접수됐으며, APEC과 연계된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약 90억 달러 규모의 투자계획도 발표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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