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빈도 이용자 위한 무제한 정액권 도입 예정, 명칭 공모도 진행

K-패스 400만명 달성 기념 이벤트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국토교통부
K-패스 400만명 달성 기념 이벤트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국토교통부

[환경일보]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위원장 김용석, 이하 대광위)는 국민 교통비 절감을 위한 대표 교통복지 정책인 ‘K-패스’의 이용자가 출시 17개월 만에 400만 명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K-패스는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월 최대 60회까지 지출금액의 일부를 환급해주는 제도로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환급률은 일반 이용자 20%, 청년과 2자녀 다자녀 가구 30%, 3자녀 이상 가구 50%, 저소득층은 53.3%로 차등 적용된다.

정부는 올해 다자녀 가구에 대한 환급 혜택을 신설했고, 내년부터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유형도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빈도 이용자의 교통비 부담을 더욱 줄이기 위해 정액권 형태의 무제한 패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대광위는 K-패스에 큰 관심을 보내준 국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10월 31일부터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2025년에 새롭게 가입한 신규 이용자와 고빈도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며,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이용자 아이디어 공유 행사를 통해 K-패스 사용 중 느낀 장점과 개선사항을 자유롭게 제안받고, 우수 제안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내년 출시 예정인 무제한 정액권 패스의 브랜드명을 국민 공모를 통해 선정할 계획이다. 공모 기간은 10월 31일부터 11월 10일까지이며,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K-패스, 교통안전공단 누리집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대광위는 이번 공모를 통해 국민이 정책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보다 친숙하고 지속 가능한 교통복지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김용석 위원장은 “K-패스는 시행 1년 반 만에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표적인 민생정책으로 자리잡았다”며 “내년에는 보다 확대된 혜택과 함께 현장의 목소리를 제도에 반영하는 기회를 늘려, 대한민국 대표 대중교통 카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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