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폐자원에너지기술협의회 ‘2025년 추계 기술세미나’ 개최

[환경일보] 한국폐자원에너지기술협의회(회장 박진원, 연세대학교 명예교수)는 지난 10월 28일 코엑스마곡 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추계 기술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기후, 환경에너지, 탈탄소 관련 전문가를 비롯해 산학연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세미나는 ‘기후경제와 탈탄소 산업화 전략’을 주제로 ▷탄소중립 실현 ▷기후경쟁력 강화 ▷탄소저감 기술 동향 ▷탈탄소 산업 전략 ▷주요 정책 및 이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행사는 세 개의 세션으로 구성돼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저탄소 기술개발과 산업경쟁력 강화 방안이 주제로 다뤄졌다.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이봉재 센터장은 ‘탄소중립 실현 및 폐자원 활용을 위한 CCUS 인증 및 표준 제정 현황’을 발표하며 CCUS 통합법 시행에 따른 제품 인증과 표준 제정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빅텍스 임창환 상무는 ‘탄소포집 기술개발 현황과 온실가스 감축 사례’를 통해 기술성과와 실증 경험을 공유했고, 한국환경공단 권혁 부장은 ‘바이오가스 기반 친환경에너지 사업 추진 방안’을 소개했다. 한양대학교 송호철 교수는 ‘폐자원 활용 탄소자원 생산기술 및 산업 동향’을 발표하며 바이오차 생산·활용 기술과 관련 연구 현황을 제시했다.
두 번째 세션은 순환경제 확산을 위한 정책 및 기술 방안에 초점을 맞췄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주우민 사무관은 ‘순환경제 정책방향’을 발표하며 자원순환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정책 방향을 설명했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은도 수석연구원은 ‘폐자원의 열화학적 전환을 통한 청정수소 및 그린탄소 생산기술’을 소개했다.
엣지에너지 장청희 회장은 ‘폐플라스틱 활용 합성가스 및 수소생산 기술’을 발표하며 현장 적용 사례를 공유했으며, 경상국립대학교 서동철 교수는 ‘폐자원 유래 바이오차의 농산업적 활용’ 발표를 통해 탄소농업 활용 가능성과 연구 동향을 설명했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폐자원에너지 기술혁신과 에너지 전환 관련 논의가 이어졌다. 국립환경과학원 이동진 연구관은 ‘바이오가스 이용별 경제성 및 온실가스 감축효과 분석’ 결과를 발표했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강성원 연구위원은 ‘고농도 암모니아를 이용한 수소생산기술 개발’ 사례를 소개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문지홍 책임연구원은 ‘가축분뇨 에너지화 기술개발 현황’을 발표하며 가축분의 재생에너지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고, 고등기술연구원 장은석 수석연구원은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생산기지 구축 및 운영현황’을 발표하며 충주 수소생산기지의 성과와 분산형 청정수소 생산의 비전을 공유했다.
박진원 회장은 “이번 세미나는 기후경제 시대를 선도할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고,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술혁신과 산업 전략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협의회는 앞으로도 정부, 연구기관, 산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과 자원순환 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폐자원에너지기술협의회는 환경, 폐자원, 에너지 분야의 다양한 기업, 기관, 개인 회원들로 구성된 비영리 단체로, 공익을 우선하며 1996년 12월 발족 이후 폐자원에너지화, 자원화, 재이용 기술 개발을 촉진해왔다.
협의회는 워크숍, 세미나, 심포지엄 개최를 통해 녹색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국내외 기술교류와 정책 제안을 통해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사회 구현을 위해 힘쓰고 있다. 환경과 미래를 연결하는 Green Innovation Platform, 한국폐자원에너지기술협의회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