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사진 등 3개 분야 총 69점 선정···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 공유

공모전 대상 수상작 이재선 작가의 '안개도시' /자료제공=한국환경공단
공모전 대상 수상작 이재선 작가의 '안개도시' /자료제공=한국환경공단

[환경일보]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임상준)은 ‘2025 대한민국 환경사랑공모전’ 수상작 69점을 선정하고, 10월 31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국립생물자원관 대강당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환경사랑공모전은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을 공유하고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2006년부터 개최된 ‘정크아트공모전’과 1996년부터 열린 ‘환경보전홍보대상’을 통합해 2013년부터 ‘환경사랑공모전’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올해 공모전의 대상은 ▷사진 분야에서 이재선 작가의 ‘안개도시’ ▷에코아트 분야에서 권동주 작가의 ‘버려진 깃털의 환생’ ▷일러스트레이션 일반부 분야에서 정채원 작가의 ‘수면 아래의 소리’가 각각 선정됐다.

사진 분야 대상작인 '안개도시'는 안개에 잠긴 도시 위로 희미하게 드러난 탑의 실루엣을 통해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아름답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도시의 생동감과 자연의 고요함이 공존하는 순간을 섬세하게 포착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권동주 작가의 ‘버려진 깃털의 환생’ /자료제공=한국환경공단
권동주 작가의 ‘버려진 깃털의 환생’ /자료제공=한국환경공단

에코아트 분야 대상작인 ‘버려진 깃털의 환생’은 버려진 음료수 캔을 섬세하게 재구성해 화려한 공작의 형상을 표현했으며, 차가운 소재 속에서도 생명의 아름다움을 조화롭게 담아냈다는 평을 받았다.

일러스트레이션 일반부 대상작인 ‘수면 아래의 소리’는 수면 아래 버려진 잔해와 생명의 흔적을 대비시켜 사회가 처한 현실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도 일러스트레이션 분야 고등부 금상에는 김규리 작가의 ‘인과응보’, 초등부 금상에는 강병국 작가의 ‘우리 숲은 내가 지켜요’, 올해 신설된 중등부 금상에는 차준식 작가의 ‘지구냉각 AI’가 각각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사진 및 일러스트레이션 일반부 대상 각 400만원, 에코아트 대상 700만원의 상금과 함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이 수여되며, 금상 이하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상이 수여된다.

전체 수상작과 자세한 내용은 공모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운영사무국을 통해 가능하다.

차준식 작가의 ‘지구냉각 AI’ /자료제공=한국환경공단
차준식 작가의 ‘지구냉각 AI’ /자료제공=한국환경공단

임상준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공모전은 그 어느 해보다 환경사랑의 마음이 담긴 창의적인 작품들이 선정됐다”며 “수상작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국민과 환경을 잇는 소통의 매개체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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