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경·언론 등 안전관리 기관장·민간 전문가 40여 명 참석

시는 11월4일 '2025년 제2회 부산시 안전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부산시 
시는 11월4일 '2025년 제2회 부산시 안전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장가을 기자 =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1월4일 오전 9시 ‘2025년 제2회 부산시 안전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11월15일 광안리해수욕장, 이기대, 동백섬 일원에서 열리는 ‘제20회 부산불꽃축제’를 앞두고, 100만 명 이상이 모이리라 예상되는 대규모 행사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최종 점검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안전관리위원회에는 위원장인 박형준 시장을 비롯해 부산 지역 재난관리 책임기관장 등 40여 명의 안전관리위원과 민간 화약전문가 등이 참석해 ‘제20회 부산불꽃축제’의 안전관리계획을 면밀히 점검하고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회의에 앞서 지난 9월부터 관련 실무자들과 사전점검회의를 계속 개최하고, 10월 30일에는 행정부시장 주재로 지역안전협의회를 열어 시민 동선, 대피로, 의료·소방·해상 대응체계 등을 세밀히 점검해 왔다. 이를 통해 ‘한 건의 사고도 없는 안전축제’ 실현을 목표로, 행사 전 단계별 대응체계를 정비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 종합상황실 운영을 비롯해 관람객 안전과 대중교통 그리고 소방과 해상 안전관리 등 유형별 조치사항 전반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안전관리계획(안)은 현장 직통 전화 및 단체 소통방 운영, 인파 관리를 위한 백사장 및 해변로 총량제 실시, 해변로 인파 분산용 안전 울타리(펜스) 설치 등 인파 밀집사고 예방대책을 강화한 부분도 함께 담고 있다.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지스타의 관람객 이동이 겹칠 가능성에 대비해 경찰병력과 안전요원을 수영역 환승센터 등 주요 거점에 적절히 배치해 혼잡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외국인 관광객이 다수 방문하는 점을 고려해 행사장 주요 구간과 수영역 환승센터 등에 영어 등 외국어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외국인 대상 안전안내를 강화하는 등 국제행사 수준의 안전관리에도 힘쓸 예정이다.

특히 10월30일 개최된 지역안전협의회에서 언급된 미승인 드론 등에 대한 대응절차에 대한 안전관리계획(안)을 보완해 논의함으로써 행사 안전확보에 크게 기여하리라 기대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시민 안전은 어떤 상황에서도 타협할 수 없는 가치다. 다소 과하다고 느껴질 만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각 기관은 불꽃축제가 마무리되는 시점이 아니라 시민들이 무사히 귀가하는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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