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명문가 선정·이달의 임업인 시상··· 정부포상 전수하며 임업인 격려

김인호 산림청장이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6회 임업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산림청
김인호 산림청장이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6회 임업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산림청

[환경일보] 산림청(청장 김인호)은 제6회 임업인의 날을 맞아 지난 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사람을 살리는 숲, 숲을 살리는 임업인’을 주제로, 국민이 함께 누리고 있는 임업의 성과를 알리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산림사업 및 보호 유공자 10명에게 정부포상을 전수하고, 산림명문가 증서 수여, 8~11월 이달의 임업인 상패 수여, 임업인 선언문 낭독 등을 진행하며 임업인의 노고를 격려하고 자긍심을 높였다. 산림명문가는 3대에 걸쳐 성실히 산림경영 활동을 해 임업 발전에 기여도가 높은 가문을 의미한다. 이달의 임업인은 정현오(8월·황칠나무), 백규흠(9월·산림버섯), 박도한(10월·대추), 김정미(11월·밤) 씨가 선정됐다.

이번 행사에서 최고 영예인 동탑산업훈장은 ㈜경남조경수 윤수근 대표가 받았다. 윤 대표는 (사)한국조경수협회 제33대 회장을 맡아 조경산업 발전에 기여했고, 1991년부터 조경수 재배를 시작해 창녕제일고등학교(현 창녕슈퍼텍고등학교) 재직 시절 조경과를 신설하는 등 조경 전문 인력 양성에 힘써 왔다.

산업포장은 (사)한국전문임업인협회 강삼석 회원이, 근정포장은 서울시립대학교 우수영 교수가 각각 수상했다. 대통령 표창은 (사)한국산림경영인협회 오송대 부회장, (사)한국분재조합 이종근 고문, (사)한국산림보호협회 발전협의회 허태정 공동대표가 받았으며, 국무총리 표창은 (사)한국산림경영인협회 강원지회 박미정 재무국장, 풍농원 안문선 대표, ㈜가온우드 김영윤 대표이사, (사)한국전문임업인협회(단체)에 수여됐다.

올해 산림명문가는 경남 거창군에서 3대에 걸쳐 342ha의 산림을 조성하고 산양삼·고로쇠수액 등 우수 임산물을 생산해 온 신용운(2대) 가문이 선정됐다. 행사에서는 이달의 임업인 상패도 함께 수여해 임업인의 사기 진작과 성과 공유의 의미를 더했다.

김인호 산림청장은 “그동안 숲을 지켜온 임업인들의 헌신과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임업 성장의 중심에 있는 임업인들과 함께 숲이 사람을 살리고, 사람이 다시 숲을 살리는 공존의 시대를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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