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국립대 대학생들과 용담댐 현장 탐방··· 지역상생 브랜드 전략 논의

11월 7일 ‘댐 로컬브랜딩’ 진안군 팸투어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수자원공사
11월 7일 ‘댐 로컬브랜딩’ 진안군 팸투어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수자원공사

[환경일보]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지난 7일 거점국립대학 교류 연합회(N-United) 소속 대학생들과 함께 전북 진안군과 용담댐 일대를 방문해 ‘댐 로컬브랜딩’의 현장 사례를 살펴보고 지역과 공공이 함께 성장하는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N-United는 충남대학교, 전북대학교, 경북대학교 등 거점국립대 학생 50여 명으로 구성된 청년 교류 연합체로, 매년 기업과 공공기관이 제시한 사회적 주제에 대해 청년의 시각에서 새로운 해결책과 아이디어를 제안해 왔다.

올해 하반기 주제로 선정된 ‘댐 로컬브랜딩 사업’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전북 진안군, 경북 안동시, 강원 양구군 등 댐 주변 지역에서 추진 중인 대표적인 지역 상생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댐 주변 수변 공간과 지역 고유문화, 산업을 결합해 관광, 특산품, 로컬비즈니스 등 지속 가능한 지역 브랜드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참가자들은 용담댐과 물문화관, 마이산 탑사, 진안홍삼스파 등 지역 주요 명소를 둘러본 뒤, 진안군 관계자와 한국수자원공사 담당자에게 댐 로컬브랜딩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들었다. 이어 ‘청년이 돌아오고 싶은 지역’을 주제로 지역 자원과 콘텐츠를 활용한 브랜드 전략, 디지털 홍보 방안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논의에서 나온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검토해 연말 성과공유회를 열고, 지역 주민과 지자체와 함께 실현 가능한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장병훈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환경부문장은 “청년세대의 시각은 지역을 새롭게 해석하고, 지속가능한 댐 로컬브랜딩의 미래를 여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지역의 잠재력과 한국수자원공사의 물 인프라를 결합해 청년이 찾는 수변공간, 지역이 자립하는 경제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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