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 기반 강화··· 범국가 실증 생태계로 확산

11월 7일 한국수자원공사가 ‘2025년 국가 K-테스트베드’ 신규 참여기관과 혁신기술 실증기회 확대 및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한국수자원공사
11월 7일 한국수자원공사가 ‘2025년 국가 K-테스트베드’ 신규 참여기관과 혁신기술 실증기회 확대 및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한국수자원공사

[환경일보]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지난 7일 대전 본사에서 ‘2025년 국가 K-테스트베드’ 신규 참여기관과 공동 협약을 체결하고, 혁신기술 실증 기회 확대 및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에 나섰다.

이번 협약에는 국가철도공단,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서울교통공사, 인천항만공사, 한국승강기안전공단, 한국연구재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 7개 기관이 새롭게 참여했다. 이로써 국가 K-테스트베드에는 총 75개 기관이 참여하게 됐다.

국가 K-테스트베드는 2021년 8월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민·관·공 45개 기관이 합동 출범한 범국가 실증 체계로, 산업 분야 제한 없이 공공과 민간이 보유한 인프라를 개방하여 신기술 실증과 혁신조달 연계를 통해 기업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국가 단위 혁신 인프라 플랫폼이다. 현재까지 1,489개소의 인프라가 개방됐으며, 750건의 기술 실증 과제가 수행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 플랫폼의 총괄 운영기관으로서 전 산업적 실증 생태계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이미 2018년부터 자체 테스트베드 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해왔으며, 댐·정수장 등 142개 물관리 인프라를 개방해 총 369건의 실증을 지원하며 중소·벤처기업의 기술 검증과 상용화를 적극 뒷받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성능이 입증된 기술은 혁신조달로 연계돼 공공시장 진입과 판로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기존 공공기관 중심의 개방을 넘어 지자체와 지방공기업으로 실증 인프라의 폭을 확대했다. 3월 대전광역시와의 협약에 이어 이번에는 서울교통공사 등 지방공기업까지 참여 범위를 넓혀 전국 단위 실증 인프라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향후에는 성능이 검증된 인프라를 기반으로 민간 대기업 참여도 유도하여 산업 전반의 혁신을 촉진하고, 미래 신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참여기관들은 보유 중인 인프라를 기업에 개방해 실증을 지원하고, 우수 중소·벤처기업 발굴 및 성장 지원, 시장 진출과 판로 확대를 위한 협력, 플랫폼 운영을 위한 정보 공유, 실증공모와 기술 성능 확인, 기술 컨설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안정호 한국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과 산업의 경계를 넘어 범국가적 실증 체계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이 예비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신기술 보유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실증부터 판로까지 전주기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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