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현장 중심으로 전면 개편, 의무이행 이해도 높여 실질 대응 강화

[경기=환경일보] 김성택 기자 =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이 학교와 교육기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중대재해 업무 매뉴얼’을 새롭게 개편해 보급한다. 최근 중대재해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 법 이해도와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개편된 매뉴얼은 2023년 첫 제작 이후 두 번째로 선보이는 것으로, 학교 현장이 중대재해처벌법의 의무이행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실제 예방 조치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요 개선 내용에는 기관별 단계별 역할 정리, 중대재해처벌법 조문 해설, 학교에서 이뤄지는 주요 작업의 안전 안내, 중대재해 관련 자주 묻는 질문 등이 포함됐다. 교육청은 기존 지침보다 실질적 현장 적용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새 매뉴얼은 도교육청 누리집 통합자료실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교육청은 연내 각 학교를 대상으로 개편 내용 안내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 과정에서는 매뉴얼 활용법과 현장 실무자의 궁금증을 직접 듣고 해결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적용 효과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안에서 발생하는 중대재해는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개편된 매뉴얼을 기반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한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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