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국내 첫 관광도로 6곳 선정···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환경일보]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는 도로변의 자연경관이 우수하고 주변 관광자원이 풍부한 다양한 관광도로 6곳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관광도로는 제주 구좌 숨비해안로, 경남 함양 지리산 풍경길, 전북 무주 구천동 자연품길, 충북 제천 청풍경길, 전남 백리섬섬길, 강원 별 구름길 등 6개 노선으로, 자연경관과 역사문화가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있는 점이 특징이다. 관광도로 제도가 시행된 이후 첫 번째 지정 사례로, 지역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관광도로란 도로법 제48조의2에 따라 도로변의 자연환경이 뛰어나고 인근에 고유한 관광자원이 풍부한 도로를 뜻하며, 도로관리청이 신청하면 국토교통부가 평가와 심의를 거쳐 지정한다.
이번 관광도로 6곳은 지난 4월 도로관리청 대상 설명회를 시작으로, 6월까지 총 35건의 후보지가 접수되었으며, 관광·도로·교통·역사·문화·지역계획·경관 등 6개 분야의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회(8~10월)와 도로정책심의위원회(11월)를 거쳐 최종 선정되었다.
국토교통부 이우제 도로국장은 “앞으로 우리 국토의 아름다움과 지역의 역사, 문화를 담은 다양한 색채의 도로를 지속적으로 선정해 나갈 것”이라며 “관광도로 주변의 경관과 편의시설을 철저히 정비해 국민이 다시 찾고 싶은 명품 도로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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