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5에서 스마트 물관리 기술 선보여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국제 물 협력 행사인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orea International Water Week) 2025’가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의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행사에서 ‘K-water 홍보관’ 운영과 11개의 세션을 통해 미래형 물관리 기술과 글로벌 수자원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제공=한국수자원공사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국제 물 협력 행사인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orea International Water Week) 2025’가 11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의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행사에서 ‘K-water 홍보관’ 운영과 11개의 세션을 통해 미래형 물관리 기술과 글로벌 수자원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제공=한국수자원공사

[환경일보]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국제 물 협력 행사인 ‘대한민국 국제물주간(Korea International Water Week, 이하 KIWW) 2025’가 지난 12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막하며, 15일까지 이어지는 나흘간의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사장 윤석대)는 기후에너지환경부, 대구광역시,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이번 행사를 공동 주최하며, 글로벌 물산업 생태계 조성과 기후위기 대응 기술 확산을 선도할 계획이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KIWW는 ‘물의 미래를 함께 여는 스마트 혁신’을 주제로 진행되며, 카자흐스탄 수자원관개부, 케냐 물위생관개부, 미국 수도협회 등 전 세계 60여 개국의 물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행사 기간 동안 고위급 회의, TIP(기술·정책 연계 플랫폼) 세션, 전시 및 구매상담회 등 50여 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행사에서 ‘K-water 홍보관’을 운영하고, 스마트 관망관리(SWNM)를 중심으로 한 11개 세션을 통해 미래형 물관리 기술과 글로벌 수자원 솔루션을 선보인다. 주요 세션은 AI와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물관리 생태계 확산에 초점을 맞춰 구성되었으며, 수자원공사의 기술 역량을 반영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특히, ‘AI와 물관리’ 특별 세션에서는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물관리 기술과 해외 진출 전략을 논의하고, 세계경제포럼(WEF) 글로벌 등대상을 수상한 AI 정수장 등의 실증 사례를 공유한다. 또한, Io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관망관리(SWNM)와 물손실 저감 기술의 수출 전략도 함께 소개된다.

디지털 물산업 컨퍼런스, 메콩 혁신 워터 솔루션, 스마트 워터시티 등 TIP 세션을 통해 민관협력과 국제 기술 교류의 장이 마련되며, 기술과 정책 연계를 통한 혁신 전략이 논의된다.

이와 함께, 글로벌 물안보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도 활발히 진행된다. 세계 각국 장·차관 및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하는 고위급 회의에서 한국수자원공사는 기술 혁신 및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물분야 기후위기 공동 대응을 위한 ‘워터리더스 실행선언 2025’ 채택에 참여한다. 또한 ‘글로벌 물안보 개발협력 파트너십 포럼’에서 공사의 공적개발원조(ODA) 성과와 개발도상국 협력 사례를 전시하며, ‘한-케냐 협력 세미나’를 통해 케냐의 지속 가능한 물관리 방안도 논의한다.

안정호 한국수자원공사 그린인프라부문장은 “AI와 데이터 기술이 산업의 미래를 결정짓는 시대에 물산업에서도 창의적인 혁신이 필수적이다”라며 “이번 KIWW를 계기로 AI와 디지털 전환을 중심으로 대한민국이 세계 물산업의 리더로 도약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글로벌 협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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