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제 개편 따른 노동강도 및 건강영향 진단 결과 제출 지시

올해 5월 19일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한 데 이어 10월 4일경 생산직 노동자가 사망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환경일보DB
올해 5월 19일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한 데 이어 10월 4일경 생산직 노동자가 사망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환경일보DB

[환경일보] 고용노동부(장관 김영훈)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올해 5월 19일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한 데 이어 10월 4일경 생산직 노동자가 사망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지난 14일 ㈜SPC삼립 김범수 대표이사와 면담을 실시했다.

SPC삼립 측은 면담 자리에서 지난 5월 시화공장 사고 이후 교대제 개편 등 회사가 취한 조치와 향후 개선 계획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류현철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SPC에서 반복되는 사망사고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 이어 연속적인 야간노동이 노동자의 건강에 유의미한 부담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확인되고 있는 만큼, 교대제 개편 이후 노동강도의 변화와 노동자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진단하고, 그에 기반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해 고용노동부에 보고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류 본부장은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노동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고용노동부도 이를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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